주미의 독서2 『빅 픽처』를 읽고, 사람은 더 어려워졌다.(줄거리,결말,감상)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를 덮고 가장 먼저 떠오른 말은 이것이었다.❝사람은 참 어렵다.❞읽는 내내 나는 벤의 편이었다.꿈을 포기하고 현실을 선택한 사람. 가족을 위해 변호사가 되었고,안정적인 삶을 살았지만 공허함을 감추지 못했던 사람.그리고 가장 믿었던 아내 베스와 친구 게리에게 배신당한 사람이었으니까.그래서 나는 자연스럽게 벤을 피해자로 생각했다.특히 베스가 벤의 대화를 외면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웠다.관계가 힘들 수는 있다. 사랑이 식을 수도 있다.하지만 상대를 존중했다면 최소한 대화는 했어야 하지 않을까.더욱이 불륜의 상대가 남편의 친구라는 사실은 단순한 사랑의 문제가 아니라 존중과 신뢰를 무너뜨린 행동으로 느껴졌다. ❝ 돈은 자유일까?❞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 2026. 7. 1. 『스토너』를 읽고 _ 타인의 삶을 평가할 수 있을까? (줄거리·결말·감상) 어떤 사람의 삶이 성공한 삶일까.『스토너』를 읽는 내내 나는 주인공이 답답했다. 왜 저렇게 참고만 살까. 왜 더 나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 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싸우지 않을까.심지어 이디스를 보며 화가 나기도 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내가 가장 많이 했던 일이 떠올랐다.'나는 계속 그들의 삶을 평가하고 있었구나.'스토너의 삶은 평범했다.세상을 바꾼 사람도 아니고, 엄청난 성공을 이룬 사람도 아니다.그런데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정말 스토너는 불행했을까?그것은 내가 내 기준으로 내린 결론일 뿐, 정작 스토너는 자신의 삶을 다르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그는 문학을 사랑했고, 그 사랑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캐서린과의 대화였다."마치.. 2026.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