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 책을 읽는데 왜 내용을 모를까요?_읽는 뇌를 키우는 방법 책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요? "우리 아이는 책을 끝까지 읽었는데 내용을 기억하지 못해요."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님이 많습니다. 『프루스트와 오징어』에서는 인간의 뇌가 원래부터 읽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글자를 보는 시각 영역, 언어를 이해하는 영역, 기억과 경험을 떠올리는 영역이 서로 연결되면서 비로소 '읽는 뇌'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어떤 아이는 문장을 읽는 순간 머릿속에서 장면이 바로 그려지지만, 어떤 아이는 그 연결이 조금 더 오래 걸립니다. 이해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뇌가 의미를 연결하는 속도가 다른 것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을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한 문장을 읽을 때 뇌는 여러 영역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 글자를 눈으로 보고✔ 글자의.. 2026. 7. 9. 유발 하라리, 《넥서스》 읽기 4편 |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왜 위험할까? AI는 인간을 닮아간다.4편에서는 권력이 정보를 장악하면 사람들의 생각까지 통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번에는 하라리가 그 권력이 국가가 아닌 알고리즘과 AI로 넘어오고 있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AI가 사람보다 더 객관적이고 공정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오히려 AI는 인간 사회를 가장 닮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알고리즘은 왜 자극적인 글을 추천할까?『넥서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는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은 사람들을 화나게 하거나 갈등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가 아니다.사람들이 오래 머물고 많이 반응하는 콘텐츠를 보여 주도록 설계되었을 뿐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차분한 이야기보다 자극적인 기사와 분노를 일으키는 글에 더 많이 반응했다는 것이다. 결국 알고.. 2026. 7. 9. 유발 하라리, 《넥서스》 읽기 3편 | 민주주의와 전체주의는 어떻게 다른가?(콜호스, 스탈린, 나치) 하라리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정치가 아니라 '정보'였다.『넥서스』를 읽으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 중 하나가 민주주의, 전제주의, 전체주의를 설명하는 내용이었다.처음에는 정치 체제를 설명하는 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을수록 하라리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정치가 아니라 정보를 누가 가지고, 어떻게 사용하느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민주주의는 왜 다양한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할까?민주주의는 권력이 국민에게 있는 정치 체제이다.하지만 하라리는 민주주의의 핵심을 '정보의 흐름'에서 찾는다. 민주주의에서는 다양한 언론과 의견이 존재하고, 서로 토론하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기회를 갖는다.물론 항상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 의견이 공존하기 때문에 권력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2026. 7. 8. 유발 하라리, 《넥서스》 읽기 2편 | 종교 전쟁과 마녀사냥이 보여준 정보의 힘 종교전쟁과 마녀사냥이 우리에게 남긴 것2편에서는 인간이 같은 이야기를 믿으며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정리했다. 그런데 같은 이야기를 믿는다고 해서 항상 평화로운 것은 아니었다. 유발 하라리는 정보가 권력이 되는 과정을 종교전쟁과 마녀사냥을 통해 설명한다.같은 문서, 다른 해석성경은 하나의 문서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같은 성경을 읽고도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누군가는 자신의 해석이 옳다고 믿었고, 다른 해석은 틀렸다고 주장했다.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문서를 해석하는 사람이 점점 더 큰 권력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종교전쟁은 왜 일어났을까?처음에는 종교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하라리는 조금 다르게 바라본다. 종교전쟁은 단순히 종교가 달라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 같은.. 2026. 7. 7. 줄거리를 못 쓰는 아이들의 공통점 초등학생 줄거리 쓰기, '무엇을?' 을 찾으세요!"줄거리를 한 문장으로 써 보세요." 이렇게 말하면 아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모두 적으려고 합니다.왜 그럴까요? 아이들은 '누가?'는 쉽게 찾습니다. '결과'도 마지막을 읽으면 금방 찾습니다. 하지만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바로 '무엇을?'입니다.주인공이 한 행동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작은 사건을 큰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예를 들어 '빨간 모자' 를 읽고 "무엇을?"을 찾으라고 하면 아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늑대를 만났어요.꽃을 꺾었어요.할머니 집에 갔어요.사냥꾼이 왔어요 모두 맞는 내용입니다.하지만 이것들은 작은 사건입니다. 그럼 큰 사건은 어떻게 찾을까요?저는 아이들에게 먼저 결과를 찾게 합니다.결과는?빨간 모자가 위험에 빠졌지만 사.. 2026. 7. 6. 유발 하라리, 《넥서스》 읽기 1편 | 인간은 왜 이야기를 믿는가? ▍ AI 책인데 왜 종교 이야기부터 시작할까? "AI를 다루는 책인데 왜 유대교, 기독교, 성경 이야기가 계속 나올까?" 『넥서스』를 읽으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었다.처음에는 종교를 설명하는 책인가 싶었다.하지만 계속 읽다 보니 하라리가 말하고 싶은 것은 종교 자체가 아니었다.그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훨씬 더 근본적인 질문이었다. 사람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인간은 사실보다 이야기를 믿는다.사람은 혼자서는 거대한 사회를 만들 수 없다.수천 명, 수백만 명이 함께 살아가려면 서로 믿을 수 있는 공통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돈은 그냥 종이지만 모두가 가치를 믿기 때문에 돈이 된다.국가도 마찬가지다. 땅이 국가인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믿는 약속이 국가가 된다.종교 역시 많은 사람이 같은 이야.. 2026. 7. 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