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 유발 하라리, 《넥서스》 읽기 6 | 데이터 식민주의와 디지털 제국편 미래의 권력은 데이터가 될까?『넥서스』를 읽으며 가장 무서웠던 단어는 데이터 식민주의였다. 처음에는 "데이터가 식민주의랑 무슨 관계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읽을수록 하라리가 말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의 발전이 아니었다. 미래의 권력은 데이터를 가진 사람이 갖게 될 것이라는 경고였다. 산업혁명이 자본가를 만들었다면산업혁명 이후에는 공장과 자본을 가진 사람이 부를 얻었다.노동자는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며 살아갔다. 하지만 하라리는 앞으로는 돈보다 데이터가 새로운 자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즉,산업혁명이 자본가와 노동자를 만들었다면, AI 시대에는 데이터를 가진 사람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나뉠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는 새로운 권력이다우리는 매일 데이터를 만든다.검색을 하고,SN.. 2026. 7. 12. 《긴긴밤》 해석|노든의 이야기가 아니라, 노든을 만든 존재들의 이야기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있을까? 아니면 결국 누군가를 통해 살아가는 존재일까?" 루리의 《긴긴밤》을 읽었다. 처음에는 코뿔소와 펭귄이 등장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읽을수록 이 책은 동물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의 삶을 가장 닮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동안 소리내어 울기도 했다. 노든이 겪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이 너무 슬펐기 때문이다.그런데 책을 덮고 나서 가장 오래 남은 것은 노든이 아니라 노든을 만들어 준 존재들이었다. 부모의 사랑, 함께 걸었던 친구, 끝까지 곁을 지켜 준 존재들…. 그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노든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우리도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거쳐 지금의 내가 된 것은 아닐까. 📖 줄거리.. 2026. 7. 11. 초등 한국사(1) 선사 시대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구석기~철기) "역사는 사람이 생겼다고 시작되는 것이 아니에요. 기록이 남기 시작하면서 역사가 시작돼요." "역사는 왕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이 바뀌면서 시작되었어요." 우리는 집에서 살고, 밥을 해 먹고, 학교에 다니며 생활해요. 아주 먼 옛날 사람들도 그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살아갔어요.처음에는 먹을 것을 찾아 이곳저곳 떠돌아다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농사를 짓고 한곳에 정착하게 되었어요. 또 돌보다 단단한 금속을 사용하면서 생활이 크게 달라졌답니다. 그래서 역사는 사람들의 생활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① 구석기 시대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먹을 것을 찾아 계속 이동했어요.동굴이나 강가에서 생활했고, 돌을 깨서 만든 뗀석기로 사냥과 채집을 했어요. 📝 핵심 정리이동 .. 2026. 7. 10. 유발 하라리, 《넥서스》 읽기 5편 | AI에게 윤리를 가르칠 수 있을까?(칸트, 자율주행차, AI윤리) 칸트가 AI 책에 등장한 이유『넥서스』를 읽다가 가장 놀랐던 부분은 철학자 칸트가 등장한 것이었다.AI를 이야기하는 책인데 왜 18세기 철학자의 이야기를 할까?처음에는 조금 뜬금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다 보니 하라리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AI 기술이 아니라 AI가 따라야 할 기준이었다. 칸트는 어떤 원칙을 말했을까?칸트는 결과보다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한 철학자였다.그는 이렇게 말했다. "네 의지의 준칙이 언제나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하라." 처음 읽으면 어렵다.쉽게 말하면, "내가 하는 행동이 모든 사람의 규칙이 되어도 괜찮은가?"를 먼저 생각하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내가 거짓말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모든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사회도 괜찮아야 한다. 내가 신호를 무시.. 2026. 7. 10. 책을 읽는데 왜 내용을 모를까요?_읽는 뇌를 키우는 방법 책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요? "우리 아이는 책을 끝까지 읽었는데 내용을 기억하지 못해요."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님이 많습니다. 『프루스트와 오징어』에서는 인간의 뇌가 원래부터 읽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글자를 보는 시각 영역, 언어를 이해하는 영역, 기억과 경험을 떠올리는 영역이 서로 연결되면서 비로소 '읽는 뇌'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어떤 아이는 문장을 읽는 순간 머릿속에서 장면이 바로 그려지지만, 어떤 아이는 그 연결이 조금 더 오래 걸립니다. 이해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뇌가 의미를 연결하는 속도가 다른 것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을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한 문장을 읽을 때 뇌는 여러 영역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 글자를 눈으로 보고✔ 글자의.. 2026. 7. 9. 유발 하라리, 《넥서스》 읽기 4편 |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왜 위험할까? AI는 인간을 닮아간다.4편에서는 권력이 정보를 장악하면 사람들의 생각까지 통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번에는 하라리가 그 권력이 국가가 아닌 알고리즘과 AI로 넘어오고 있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AI가 사람보다 더 객관적이고 공정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오히려 AI는 인간 사회를 가장 닮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알고리즘은 왜 자극적인 글을 추천할까?『넥서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는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은 사람들을 화나게 하거나 갈등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가 아니다.사람들이 오래 머물고 많이 반응하는 콘텐츠를 보여 주도록 설계되었을 뿐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차분한 이야기보다 자극적인 기사와 분노를 일으키는 글에 더 많이 반응했다는 것이다. 결국 알고.. 2026. 7. 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