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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한국사 고려|문벌 귀족 사회의 모순, 무신 정변과 민중의 저항

by 책읽는국어쌤🤗 2026. 9. 21.

초등 한국사 고려 생활문화|문벌 귀족부터 고려청자까지 쉽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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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 동아시아 정세 지도

 

안녕하세요. ‘책읽는국어쌤’ 주미쌤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고려 사람들이 어떤 생활을 했고, 어떤 문화를 만들어 갔는지 살펴보았어요. 이번에는 고려 사회가 왜 흔들리기 시작했는지 알아볼 차례예요.

 

고려 전기에는 문벌 귀족이 나라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몇몇 문벌 귀족 가문에 권력과 토지가 지나치게 많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왕보다 더 큰 힘을 가진 귀족이 나타나고, 문신과 무신 사이의 차별도 커졌어요. 여기에 백성들의 생활까지 어려워지면서 고려 사회 곳곳에서 갈등이 터져 나왔지요.

 

이번 글에서는 이자겸의 난,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 무신 정변, 최씨 무신 정권, 망이·망소이의 난, 만적의 봉기 계획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볼게요.

 

1. 고려 문벌 귀족의 힘이 너무 커졌어요

문벌 귀족은 여러 대에 걸쳐 높은 벼슬을 하며 큰 힘을 가진 귀족을 말해요. 이들은 서로 혼인하고 왕실과도 혼인하면서 세력을 키웠어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면 높은 관직에 오르기 쉬웠고, 많은 토지를 가진 경우도 많았어요.

 

처음에는 왕을 도와 나라를 운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문벌 귀족의 힘이 너무 강해졌어요. 왕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지만, 왕도 함부로 하기 어려운 귀족이 생긴 것이지요.

 

대표적인 인물이 이자겸이에요.

💡 이자겸의 난, 왕과 문벌 귀족이 충돌하다

이자겸은 왕실과 혼인 관계를 맺으며 큰 권력을 얻었어요. 자신의 딸들을 왕비로 들이면서 왕의 장인이 되었고, 인종 때에는 왕권을 위협할 정도로 세력이 커졌어요.

 

결국 인종과 이자겸 사이의 갈등이 커졌고 1126년 이자겸의 난이 일어났어요.

 

이 사건은 단순히 이자겸 한 사람의 욕심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라고만 보면 안 돼요. 오랫동안 문벌 귀족에게 권력과 토지가 집중되면서 생긴 고려 사회의 문제가 드러난 사건이기도 했어요.

 

문벌 귀족의 힘이 커짐 → 왕권과 충돌함 → 이자겸의 난

이렇게 흐름으로 기억하면 쉬워요.

 

2. 묘청은 왜 서경으로 수도를 옮기자고 했을까요?

이자겸의 난이 끝난 뒤에도 고려 사회의 갈등은 계속되었어요.

이번에는 승려 묘청이 등장해요.

 

당시 고려의 수도는 개경이었어요. 그런데 묘청은 수도를 서경, 오늘날의 평양으로 옮기자고 주장했어요.

 

묘청은 풍수지리설을 바탕으로 서경의 기운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또 고려가 금나라에 지나치게 낮은 자세를 보이기보다 좀 더 강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하지만 김부식 등 개경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관리들은 수도를 옮기는 것에 반대했어요.

 

결국 서경 천도 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묘청은 1135년 서경에서 군사를 일으켰어요. 그러나 김부식이 이끄는 정부군에 의해 진압되었어요.

 

초등 한국사에서는 너무 복잡하게 외울 필요는 없어요.

 

묘청 → 수도를 서경으로 옮기자!
김부식 등 → 수도는 개경에 그대로 두자!

 

서로 다른 생각이 크게 충돌했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묘청의 서연 천도 운동 지도

 

3. 문신은 높고 무신은 낮다? 무신들의 불만이 커졌어요

고려의 관리에는 크게 문신과 무신이 있었어요.

문신은 글과 행정에 관한 일을 맡았고, 무신은 군사와 전쟁에 관한 일을 맡았어요.

 

그런데 고려에서는 문신이 무신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았어요. 심지어 군사와 관련된 중요한 자리까지 문신이 맡는 경우가 있었지요.

 

무신들은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하면서도 제대로 대우받지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불만은 오랫동안 쌓였습니다.

결국 1170년 정중부와 이의방 등을 중심으로 무신들이 정변을 일으켰어요.

이것을 무신 정변이라고 해요.

 

‘정변’이라는 말이 어렵다면 이렇게 기억하면 돼요.

정변 = 무력을 이용해 정치 권력을 바꾸는 일

 

무신 정변 이후 무신들이 실제 정치 권력을 잡게 되었어요. 이렇게 무신들이 나라의 정치를 이끌던 시기를 무신 정권이라고 합니다.

 

4. 최충헌과 최씨 무신 정권

무신들이 권력을 잡았다고 해서 곧바로 나라가 안정된 것은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무신들끼리도 권력을 차지하려고 계속 싸웠어요. 여러 무신 집권자가 등장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지요.

그러다가 최충헌이 권력을 잡았어요.

 

이후 최충헌의 집안은 여러 대에 걸쳐 약 60년 동안 정권을 이어 갔어요. 이를 최씨 무신 정권이라고 해요.

 

초등학생이라면 무신 집권자의 이름을 모두 외우기보다 큰 흐름을 기억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문신 중심 사회 → 무신 차별 → 1170년 무신 정변 → 무신 정권 → 최씨 무신 정권

이 순서를 이해하면 고려 중기의 변화가 한눈에 보여요.

 

무신 집권자, 지배 기구의 변화

 

5. 무신이 권력을 잡으면 백성들의 삶은 좋아졌을까요?

그렇지 않았어요.

무신들이 정권을 잡은 뒤에도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많은 토지를 차지했고, 농민과 천민의 생활은 여전히 어려웠어요.

세금과 여러 부담 때문에 힘들어하는 백성도 많았어요. 게다가 정치가 불안해지면서 지방에서도 여러 저항이 나타났어요.

 

백성들은 더 이상 참고만 있지 않았어요.

고려 곳곳에서 농민과 천민의 봉기가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6. 망이·망소이의 난, 차별받던 사람들이 일어나다

대표적인 사건이 망이·망소이의 난이에요.

 

망이와 망소이는 공주의 명학소에서 살았어요.

💡 여기서 ‘소’란 무엇일까요?
고려 시대에는 종이, 도자기, 금속 같은 물건을 만들어 나라에 바치던 특별한 지역이 있었어요. 이런 지역을 라고 불렀어요. 소에 사는 사람들은 일반 고을의 백성보다 차별을 받는 경우가 많았어요.

 

결국 1176년 망이와 망소이를 중심으로 명학소 사람들이 봉기했어요.'

 

이 사건을 단순히

‘망이와 망소이가 난을 일으켰다.’

라고 외우면 금방 잊어버려요.

왜 일어났는지를 함께 기억해 보세요.

 

차별받는 생활 → 불만이 쌓임 → 망이·망소이의 난

이렇게 이해하면 사건의 이름뿐 아니라 의미까지 기억할 수 있어요.

 

7. 노비 만적도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어요

민중의 저항 가운데 특히 기억할 인물이 만적에요.

만적은 최충헌의 집에서 일하던 노비였어요.

당시에는 태어날 때부터 신분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았고, 노비는 자유롭게 살아가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무신 정변 뒤에는 낮은 신분에서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도 나타났어요. 이런 모습을 보며 만적은 생각했어요.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맞을까?”

 

만적은 다른 노비들과 함께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한 봉기를 준비했어요. 하지만 계획이 미리 알려지면서 실제 봉기로 이어지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만적의 봉기 계획은 중요해요.

고려 사회에서 가장 낮은 신분에 있던 사람들도 신분 차별을 당연하게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에요.

 

8. 고려 사회의 혼란, 흐름으로 정리해 볼까요?

이번 부분은 사람 이름이 많아서 처음에는 복잡해 보여요.

하지만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면 어렵지 않아요.

문벌 귀족에게 권력과 토지가 집중됨
이자겸의 난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
무신에 대한 차별과 불만
1170년 무신 정변
최씨 무신 정권
농민과 천민의 생활이 어려워짐
망이·망소이의 난과 만적의 봉기 계획

결국 고려 사회가 흔들린 이유를 이해하려면 권력과 재산이 일부 사람에게 몰리고, 그 과정에서 차별받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점을 살펴봐야 해요.

 

역사를 공부할 때 사건 이름과 연도만 외우면 금방 헷갈립니다.

 

대신 이렇게 질문해 보세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이자겸은 왜 왕과 충돌했을까요?

묘청은 왜 수도를 서경으로 옮기자고 했을까요?

무신들은 왜 정변을 일으켰을까요?

망이와 망소이, 만적은 왜 저항하려 했을까요?

 

이렇게 원인과 결과를 연결해서 공부하면 고려 역사의 여러 사건이 하나의 이야기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 주미쌤의 역사 한마디

고려 중기의 역사를 보면 왕과 귀족, 문신과 무신의 권력 다툼만 보이기 쉬워요. 하지만 그 아래에는 평범하게 살아가던 수많은 백성이 있었어요.

 

망이와 망소이는 자신들이 받던 차별에 맞섰고, 만적은 태어난 신분 때문에 평생의 삶이 결정되는 것이 당연한지 의문을 품었어요.

 

그래서 고려의 문벌 귀족 사회와 무신 정권, 민중의 저항을 공부할 때는 ‘누가 권력을 잡았을까?’뿐 아니라 ‘사람들은 왜 저항하기 시작했을까?’까지 생각해 보면 좋아요.

 

그리고 고려에는 곧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 큰 위기가 찾아옵니다.

바로 몽골의 침입이에요.

다음 시간에는 몽골이 고려를 침입한 이유부터 강화도 천도와 삼별초의 항쟁까지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살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