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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한국사 고려, 고려와 주변 나라들|거란·여진·송나라와 고려의 국제 교류

by 책읽는국어쌤🤗 2026. 9. 3.

초등 한국사|왕건의 고려 건국과 후삼국 통일, 광종·성종까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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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는국어쌤 주미쌤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후삼국을 통일하고 새로운 나라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부터 고려의 통치 제도와 문화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왕건은 호족을 끌어안으며 나라의 기틀을 다졌고, 이후 고려는 과거제를 실시하고 중앙 정치 제도를 정비하면서

점차 안정된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불교가 크게 발달하고 뛰어난 문화유산을 남기면서 고려만의 문화를 만들어 갔지요.

 

그런데 고려의 역사는 나라 안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고려 주변에는 거란, 여진, 송나라 등 여러 나라가 있었고, 이들과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물건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맺었습니다.

 

특히 북쪽의 거란과 여진은 고려를 여러 차례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고려는 전쟁만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뛰어난 외교로 전쟁을 막기도 했고, 강한 군대를 만들어 국경을 지키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서희, 강감찬, 윤관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고려가 주변 나라의 위협에 어떻게 맞섰는지,

그리고 국제 무역항 벽란도를 통해 고려가 얼마나 활발하게 다른 나라들과 교류했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먼저 알아두면 좋아요! 고려 주변에는 어떤 나라가 있었을까?

초등한국사 고려와 주변나라등 거란 여진 송나라 지도

 

먼저 고려를 가운데에 놓고 하나씩 살펴볼게요.

 

북서쪽에는 거란,
북동쪽에는 여진,
서쪽 중국 지역에는 송나라가 있었어요.

 

아주 간단하게 먼저 기억하면 돼요.

거란 = 고려를 침입한 나라
여진 = 고려와 싸우다가 금나라를 세운 세력
송나라 = 고려와 활발하게 교류한 나라

 

처음부터 모든 사건을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어디에 있었던 나라이고, 고려와 어떤 관계였을까?”

이 두 가지만 먼저 잡으면 돼요.

 

 

🐎 북쪽의 강한 나라, 거란

고려가 세워질 무렵 중국 북쪽에서는 거란족이 큰 세력을 이루고 있었어요.

거란은 나라를 세운 뒤 요나라라고 불렸어요.

 

여기서 아이들이 자주 헷갈려요.

“거란하고 요나라는 다른 나라예요?”

 

아니에요.

거란족이 세운 나라가 요나라예요.

 

쉽게 정리하면 이렇게 기억하면 돼요.

거란 → 요나라

 

고려의 태조 왕건은 거란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거란이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였던 발해를 멸망시켰기 때문이에요.

 

태조 왕건은 자신이 세운 고려가 고구려를 이어받은 나라라고 생각했어요.

나라 이름을 고려라고 지은 것도 고구려를 계승하려는 뜻과 연결되어 있지요.

그래서 발해를 멸망시킨 거란과 가까이 지내지 않았어요.

 

반면 고려는 중국의 송나라와 친하게 지냈어요.

거란은 이것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결국 거란은 많은 군사를 이끌고 고려를 침입하게 돼요.

 

 

🗣️ 전쟁을 말로 막은 사람, 서희

거란의 군대가 고려로 쳐들어왔어요.

고려 조정에서는 큰 고민에 빠졌어요.

“거란의 군대가 너무 강한데 어떻게 해야 하지?”

일부 사람들은 땅을 내어 주고 전쟁을 피하자는 의견까지 냈어요.

이때 앞으로 나선 인물이 바로 서희예요.

 

서희는 거란의 장수 소손녕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보통 나라 사이의 전쟁이라고 하면 칼과 활을 들고 싸우는 모습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요.

그런데 서희는 달랐어요.

먼저 상대의 주장을 들었어요.

 

소손녕은 고려가 거란의 땅을 침범하고 송나라와 가까이 지낸다고 따졌어요.

그러자 서희는 당당하게 말했어요.

“고려는 고구려를 이어받은 나라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고구려의 옛 땅을 차지하고 있는 쪽은 거란이라고 주장했어요.

 

또 고려가 거란과 교류하지 못하는 것은 두 나라 사이에 여진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어요.

상대의 말을 무조건 부정한 것이 아니라 역사와 국제 관계를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펼친 것이에요.

 

결국 거란군은 물러났고 고려는 오히려 강동 6주를 확보하게 되었어요.

 

저는 아이들과 이 부분을 공부할 때 꼭 이런 질문을 해요.

“서희는 싸우지 않았는데도 어떻게 나라를 지킬 수 있었을까요?”

나라를 지키는 힘은 꼭 군사력만을 뜻하지 않아요.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우리에게 유리한 방법을 찾아내는 외교의 힘도 중요하다는 것을 서희가 보여 준 셈이에요.

 

👉 서희 = 외교 담판 = 강동 6주

이 세 가지를 한 덩어리로 기억하면 쉬워요.

 

 

⚔️ 거란은 한 번만 침입했을까요?

아쉽게도 아니에요.

거란은 이후에도 고려를 다시 침입했어요.

 

고려 안에서 강조의 정변이라는 사건이 일어나자 거란은 이것을 구실로 다시 고려에 쳐들어왔어요.

개경이 위협받을 정도로 상황이 어려워지기도 했지만 고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거란은 세 번째로 다시 고려를 침입해요.

이때 등장하는 사람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강감찬이에요.

 

 

🏹 강감찬과 귀주대첩

거란의 세 번째 침입 때 고려군을 이끈 대표적인 인물이 강감찬이에요.

강감찬은 거란군이 고려 깊숙이 들어오자 여러 곳에서 공격하며 힘을 약하게 만들었어요.

결국 거란군은 고려에서 물러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고려군은 그냥 보내지 않았어요.

도망가는 거란군을 추격했고 귀주에서 큰 전투가 벌어졌어요.

고려군은 이 전투에서 거란군을 크게 물리쳤어요.

이 전투를 바로 귀주대첩이라고 해요.

 

👉 강감찬 = 귀주대첩

서희와 강감찬을 함께 비교하면 더 쉽게 기억할 수 있어요.

인물 어떻게 나라를 지켰을까요? 결과
서희 💬 외교 담판 강동 6주 확보
강감찬 ⚔️ 군대를 이끌고 싸움 귀주대첩 승리
서희가 말과 외교로 나라를 지켰다면, 강감찬은 군대를 이끌고 싸워 나라를 지킨 인물이에요.

 

 

🧱 전쟁이 끝났으니 이제 안심해도 될까요?

고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거란이 또 침입하면 어떻게 하지?”

 

고려는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침입에 대비했어요.

개경 주변에는 나성을 쌓았고, 북쪽에는 긴 방어 시설인 천리장성도 쌓았어요.

한 번의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위험을 준비한 것이지요.

 

고려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전쟁의 이름만 외우기 쉬워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왜 그런 시설을 만들었는지 생각해 보는 거예요.

나성과 천리장성은 고려가 북쪽 나라들의 침입을 얼마나 경계했는지를 보여 주는 흔적이에요.

고려의 천리장성 고려의 북쪽나라

 

🐴 이번에는 북동쪽의 여진을 만나 볼까요?

거란과의 관계가 조금 안정되자 이번에는 여진이 강해지기 시작했어요.

지도에서 보면 여진은 고려의 북동쪽에 있어요.

 

처음부터 고려와 여진이 계속 싸웠던 것은 아니에요.

여진은 고려와 물건을 주고받기도 했고 고려의 도움을 받기도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여진 부족이 힘을 합치기 시작했어요.

특히 여진 사람들은 말을 타고 싸우는 데 매우 능했어요.

고려군은 빠르게 움직이는 여진의 기병을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럼 우리도 여진에 맞는 군대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 사람이 윤관이에요.

 

 

🐎 윤관이 만든 특별한 군대, 별무반

윤관은 여진과 싸운 뒤 고려군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특별한 군대를 만들었어요.

이 군대가 바로 별무반이에요.

 

별무반에는 말을 타고 싸우는 신기군, 걸어서 싸우는 신보군, 승려들로 이루어진 항마군 등이 있었어요.

각자 잘하는 역할을 나누어 여진에 맞설 수 있도록 만든 군대였어요.

윤관은 별무반을 이끌고 여진을 공격했고 북쪽 지역에 동북 9성을 쌓았어요.

 

👉 윤관 → 별무반 → 동북 9성

이 세 가지도 함께 묶어서 기억하면 좋아요.

 

하지만 고려는 동북 9성을 오랫동안 차지하지 못했어요.

여진이 계속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멀리 떨어진 지역을 계속 지키는 것도 고려에는 큰 부담이었어요.

결국 고려는 동북 9성을 여진에게 돌려주게 돼요.

 

 

👑 여진이 세운 나라가 바로 금나라예요

여기에서도 나라 이름이 하나 더 등장해요.

바로 금나라예요.

아이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지요.

여진과 금은 전혀 다른 세력이 아니에요.

여진족이 힘을 키워 세운 나라가 금나라예요.

그래서 이렇게 연결하면 돼요. 

 

👉 거란 → 요나라
👉 여진 → 금나라

 

여진이 세운 금나라는 점점 강해졌어요.

얼마나 강해졌을까요?

한때 고려를 여러 차례 침입했던 거란의 요나라까지 멸망시킬 정도였어요.

이제 북쪽에서 가장 강한 나라가 바뀐 거예요.

거란의 요나라에서 여진의 금나라로 북쪽의 강자가 바뀌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당시 상황이 훨씬 쉽게 이해돼요.

 

금나라는 고려에게 자신들을 윗나라로 섬기라는 군신 관계를 요구했어요.

고려에서는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결국 금나라의 요구를 받아들이게 돼요.

전쟁을 한다면 큰 피해가 생길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나라를 지키는 방법에는 싸우는 것뿐만 아니라 때로는 주변 상황을 살펴 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것도 필요했어요.

 

 

📚 그런데 송나라는 왜 고려와 싸우지 않았을까요?

지도 왼쪽을 보면 넓은 지역에 송나라가 있어요.

송나라는 고려와 매우 활발하게 교류했던 나라예요.

 

거란이나 여진 이야기를 계속 듣다 보면

“고려 주변 나라는 모두 적이었나?”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아요.

고려는 송나라와 물건을 사고팔고 문화도 주고받았어요.

고려에서는 송나라의 책, 비단, 약재 등을 들여왔고, 고려의 인삼, 종이, 먹 등도 다른 나라로 전해졌어요.

 

사람이 이동하면 물건만 이동하는 것이 아니에요.

새로운 지식과 기술, 생각과 문화도 함께 움직여요.

고려의 문화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국제 교류와 관계가 있어요.

 

👉 송나라 = 전쟁보다 교류

거란과 송나라를 헷갈린다면 이렇게 기억하면 쉬워요.

거란은 침입, 송나라는 교류!

 

 

🚢 지도의 바닷길을 따라가 볼까요?

이제 오늘 글의 처음에 보았던 지도를 다시 한번 살펴볼게요.

송나라에서 출발한 배가 바다를 건너 고려로 향하고 있어요.

지금처럼 비행기나 자동차가 없던 시대예요.

바닷길에는 바위와 암초도 많았고, 날씨가 갑자기 나빠지면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고려와 송나라를 오갔어요.

고려의 대표적인 국제 무역항은 벽란도였어요.

 

벽란도는 수도 개경과 가까운 곳에 있어 사람들이 물건을 싣고 나르기 편리했어요.

송나라 상인뿐 아니라 여진, 일본 등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고려를 찾았어요.

심지어 아주 먼 서쪽의 아라비아 상인도 고려에 왔어요.

 

 

🌏 아라비아 상인이 고려까지 왔다고요?

아이들은 이 부분에서 가장 놀라워해요.

“선생님, 아라비아 사람이 정말 고려까지 왔어요?”

그렇다고 알려져 있어요.

 

아라비아 상인들은 먼 바닷길을 따라 여러 나라와 무역을 했고 고려에도 찾아왔어요.

그들을 통해 고려라는 나라의 이름도 멀리 알려졌어요.

고려(Goryeo)라는 이름이 서양에 알려지면서 오늘날 우리나라의 영어 이름인 Korea의 바탕이 되었다고 보기도 해요.

생각해 보면 재미있어요.

약 천 년 전에도 고려 사람들은 외국에서 온 사람을 만났고, 외국의 물건을 사용했어요.

고려는 한반도 안에만 갇혀 있던 나라가 아니었어요.

바다를 통해 넓은 세계와 연결되어 있었어요.

 

고려시대 고려청자 상감법

 

✅ 고려 주변 나라, 이것만은 꼭 기억해요

마지막으로 나라별로 한 번 더 정리해 볼게요.

나라 고려와의 관계 꼭 기억할 내용
거란(요) 고려를 여러 차례 침입 서희, 강동 6주, 강감찬, 귀주대첩
여진(금) 처음에는 교류, 이후 충돌 윤관, 별무반, 동북 9성
송나라 활발한 무역과 문화 교류 책, 비단, 약재 등 교역
일본 바다를 통해 교류 여러 지역과 함께 고려의 교역 상대
아라비아 상인 벽란도를 찾아 무역 고려의 이름이 먼 지역에 알려짐

그리고 나라 이름이 헷갈린다면 이것만 기억해도 좋아요.

 

👉 거란이 세운 나라 = 요

👉 여진이 세운 나라 = 금

 

🐌 주미쌤의 역사 한마디

고려의 주변 나라를 공부하다 보면 거란의 침입이나 여진과의 싸움처럼 전쟁 이야기가 먼저 눈에 들어와요.

 

하지만 고려는 싸우기만 한 나라가 아니었어요.

거란이 침입했을 때에는 서희가 외교로 나라를 지켰고, 강감찬은 귀주대첩에서 거란군을 물리쳤어요.

여진이 강해지자 윤관은 별무반을 조직해 북쪽 국경을 지키려고 했지요.

 

한편 송나라와는 활발하게 교류했어요.

바닷길을 따라 여러 물건과 사람들이 오갔고, 벽란도에는 송나라 상인뿐 아니라 멀리 아라비아에서 온 상인들도 찾아왔어요.

 

저는 아이들과 이 부분을 공부할 때 꼭 지도를 다시 한번 보게 해요.

 

“고려는 주변 나라들과 싸우기도 했는데, 왜 계속 교류했을까?”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는 단순히 ‘친한 나라’와 ‘싸우는 나라’로만 나눌 수 없어요.

때로는 경쟁하고 싸우면서도 필요한 물건과 문화를 주고받았어요.

그런 만남 속에서 고려 사람들의 생활도 조금씩 달라졌겠지요.

 

그렇다면 당시 고려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살고, 무엇을 먹고, 어떤 옷을 입으며 살았을까요?

또 고려 시대에는 어떤 학문이 발달했고, 사람들은 무엇을 믿었을까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려청자와 팔만대장경 같은 문화유산은 어떤 시대적 배경 속에서 만들어졌을까요?

 

다음 시간에는 왕과 전쟁 이야기에서 잠시 벗어나 고려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보려고 해요.

고려 사람들의 의식주와 생활 모습, 학문과 신앙, 그리고 고려를 대표하는 문화까지 차근차근 살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