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로소설1 [책 리뷰] 《자몽살구클럽》 한로로|우리가 타인의 슬픔을 쉽게 말하면 안 되는 이유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은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쓴 첫 소설이다. 동명의 앨범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지만, 나는 음악보다는 소설 자체의 이야기에 집중해 읽었다.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는 조금 독특한 청소년 성장소설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예상보다 훨씬 무거운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는 소하, 태수, 유민, 보현이라는 네 명의 아이가 등장한다. 각자 다른 이유로 삶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던 아이들은 ‘자몽살구클럽’이라는 비밀 모임에서 만난다.이들에게는 한 가지 규칙이 있다.죽음을 선택하기 전에 20일의 시간을 두는 것이다.그 20일 동안 아이들은 서로를 지켜보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살아갈 이유를 찾아보려 한다. 얼핏 보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다시 삶으로 돌아오.. 2026.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