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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문법 쉽게 이해하기|「이어진문장 쉽게 이해하기」_대등하게 이어진 문장과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구별법

by 책읽는국어쌤🤗 2026. 9. 1.

초등 국어 문법 쉽게 이해하기|홑문장과 겹문장 쉽게 구분하는 법⭐주어와 서술어만 찾으면 끝⭐

 

초등 국어 문법 쉽게 이해하기|홑문장과 겹문장 쉽게 구분하는 법⭐주어와 서술어만 찾으면 끝

아이들과 국어 문법을 공부하다 보면 홑문장과 겹문장에서 생각보다 자주 막힌다. 문장이 짧으면 홑문장이고 길면 겹문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문장의 길이만 보고 판단하면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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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홑문장과 겹문장의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문장 속에서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한 번 나타나면 홑문장, 두 번 이상 나타나면 겹문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겹문장은 모두 같은 모습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겹문장은 크게 이어진문장안은문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둘 이상의 홑문장이 서로 연결되어 만들어지는 이어진문장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들과 이어진문장을 공부하다 보면 의외로 연결 어미보다 먼저 막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대등하다’와 ‘종속적이다’라는 말입니다.

 

“선생님, 대등하다는 게 뭐예요?”

“종속은 또 무슨 뜻이에요?”

 

문법 내용을 배우기도 전에 문법 용어의 뜻부터 다시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두 단어의 뜻을 일상적인 말로 풀어서 이해하면 이어진문장은 훨씬 쉬워집니다.

 

1. 이어진문장이란 무엇일까요?

이어진문장은 둘 이상의 홑문장이 연결 어미에 의해 이어져 하나의 문장이 된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

이 문장을 두 문장으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가 온다.
  • 바람이 분다.

첫 번째 문장에는 ‘비가-온다’라는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있고,

두 번째 문장에는 ‘바람이-분다’라는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있습니다.

 

즉,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두 번 나타납니다.

 

그리고 두 문장은 ‘-고’라는 연결 어미로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비가 오 + 고 / 바람이 분다.

 

따라서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는 겹문장이면서, 두 절이 서로 이어진 이어진문장입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이어진문장을 설명할 때 기차를 떠올려 보라고 합니다.

홑문장 하나하나가 각각 하나의 기차 칸이라면, 연결 어미는 기차 칸과 기차 칸을 이어 주는 연결 고리와 같습니다.

기차 칸 하나만 있으면 홑문장이고, 여러 칸이 연결되면 겹문장이 되는 것입니다.

 

2. 이어진문장은 두 종류로 나뉩니다

이어진문장은 앞절과 뒤절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따라 두 종류로 나눕니다.

  •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이름만 보면 어렵지만 뜻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대등하다 = 서로 나란하다.
종속적이다 = 한쪽 내용이 다른 쪽 내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저는 수업에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설명합니다.

 

“대등은 두 친구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고,

종속은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이유나 조건 같은 정보를 붙여 주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돼.”

 

이렇게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하면 아이들이 문법 용어를 훨씬 쉽게 받아들입니다.

 

3.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이란?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은 앞절과 뒤절의 의미 관계가 비교적 나란한 문장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민지는 책을 읽고 지우는 그림을 그린다.

두 절을 나누면,

  • 민지는 책을 읽는다.
  • 지우는 그림을 그린다.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의 이유나 조건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두 행동이 나란히 제시되고 있습니다.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은 주로 나열, 대조, 선택의 관계를 가집니다.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의 연결 어미

의미 관계 연결 어미 예문
나열 -고 민준이는 노래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린다.
-(으)며 형은 대학생이며 누나는 고등학생이다.
대조 -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지만 날씨가 춥지 않다.
-(으)나 윤지는 웃었으나 민서는 울었다.
선택 -거나 내일은 비가 오거나 눈이 올 것이다.
-든지 집에 가든지 영화를 보든지 마음대로 해라.

 

 나열

두 가지 이상의 사실이나 행동을 나란히 연결하는 관계입니다.

민준이는 노래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린다.

노래를 잘한다는 내용과 그림을 잘 그린다는 내용이 나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형은 대학생이며 누나는 고등학생이다.

이 문장 역시 두 사실을 나란히 보여 줍니다.

✅ 대조

서로 반대되거나 대비되는 내용을 연결합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지만 날씨가 춥지 않다.

바람이 많이 분다는 사실과 날씨가 춥지 않다는 내용이 서로 대비되고 있습니다.

윤지는 웃었으나 민서는 울었다.

웃었다’와 ‘울었다’라는 반대되는 상황이 나타납니다.

✅ 선택

둘 이상의 내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관계입니다.

내일은 비가 오거나 눈이 올 것이다.

비가 오는 상황과 눈이 오는 상황 가운데 하나를 선택적으로 제시합니다.

집에 가든지 영화를 보든지 마음대로 해라.

두 행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4.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이란?

이번에는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예문을 보겠습니다.

 

하늘이 맑아서 기분이 좋다.

두 문장으로 나누면,

  • 하늘이 맑다.
  • 기분이 좋다.

그런데 이 두 문장은 단순히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 기분이 좋을까요?

하늘이 맑기 때문입니다.

 

즉, 앞절의 내용이 뒤절의 이유가 됩니다.

이처럼 한 절이 다른 절과 원인, 조건, 목적, 의도, 양보, 배경 등의 관계를 맺는 문장을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말해 줍니다.

“대등한 문장은 두 문장이 나란히 손을 잡고 있는 거야.

그런데 종속적인 문장은 앞 문장이 뒤 문장에게 ‘왜 그런지’, ‘어떤 조건인지’, ‘무슨 목적인지’를 알려 주는 관계야.”

 

5.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의 연결 어미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은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보다 의미 관계가 조금 더 다양합니다.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의 연결 어미

의미 관계 연결 어미 예문
원인 -아서/-어서 비가 와서 우리는 소풍을 연기했다.
-(으)니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 한다.
조건 -(으)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거든 네가 먹고 싶거든 내가 떡볶이를 만들어 줄게.
목적·의도 -(으)러 민결이가 공부를 하러 독서실에 간다.
-(으)려고 동생은 운동을 하려고 일찍 일어난다.
양보 -아도/-어도 비가 와도 우리는 출발할 것이다.
-더라도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일을 마쳐야 한다.
배경 -는데 날씨가 추운데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있다.

원인

어떤 일이 일어난 까닭을 나타냅니다.

비가 와서 우리는 소풍을 연기했다.

왜 소풍을 연기했을까요?

비가 왔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 한다.

약속을 했다는 사실이 뒤의 행동에 대한 이유가 됩니다.

조건

어떤 일이 일어나기 위한 조건을 나타냅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앞절인 ‘사공이 많다’가 뒤의 내용이 성립하는 조건이 됩니다.

네가 먹고 싶거든 내가 떡볶이를 만들어 줄게.

‘네가 먹고 싶다’는 상황이 떡볶이를 만들어 주는 조건입니다.

✅ 목적·의도

어떤 행동을 하는 목적이나 의도를 나타냅니다.

민결이가 공부를 하러 독서실에 간다.

왜 독서실에 갈까요?

공부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동생은 운동을 하려고 일찍 일어난다.

일찍 일어나는 이유는 운동을 하려는 의도 때문입니다.

양보

어떤 상황이 있더라도 뒤의 행동이나 결과가 그대로 이루어짐을 나타냅니다.

비가 와도 우리는 출발할 것이다.

비가 오는 상황에도 출발한다는 뜻입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일을 마쳐야 한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 생겨도 행동을 계속한다는 의미입니다.

배경

앞절이 뒤절의 상황이나 배경을 설명하는 경우입니다.

날씨가 추운데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있다.

앞절의 ‘날씨가 춥다’가 뒤의 상황을 이해하는 배경이 됩니다.

 

6. 대등과 종속, 앞뒤 순서를 바꾸면 알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대등과 종속을 설명할 때 활용하기 좋은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앞절과 뒤절의 순서를 바꾸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라고 바꾸어도 두 내용의 기본적인 관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두 절이 나란히 놓인 대등한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하늘이 맑아서 기분이 좋다.

기분이 좋아서 하늘이 맑다.

라고 바꾸면 의미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처음 문장에서는 ‘하늘이 맑다’가 원인이고 ‘기분이 좋다’가 결과입니다.

그런데 순서를 바꾸면 원인과 결과 자체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처음 대등과 종속을 배울 때는 앞뒤 순서를 바꾸어 보는 활동이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모든 문장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순서를 바꿀 수 있으면 무조건 대등, 바꿀 수 없으면 무조건 종속이라고 외우는 것은 위험합니다.

문장은 문맥에 따라 강조점이나 의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순서 바꾸기는 하나의 확인 방법으로 사용하고, 마지막에는 반드시 앞절과 뒤절의 의미 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7. 이어진문장 구별하는 순서

문법 문제를 풀 때는 처음부터 ‘대등인가, 종속인가’를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차례대로 확인하면 훨씬 쉽습니다

 

순서 확인할 내용 질문
1단계 주어와 서술어 찾기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두 번 이상 있는가?
2단계 절 나누기 문장을 두 개 이상의 작은 문장으로 나눌 수 있는가?
3단계 연결 어미 찾기 두 절을 무엇이 이어 주고 있는가?
4단계 의미 관계 살피기 나열·대조·선택인가, 원인·조건·목적인가?
5단계 최종 판단 대등하게 이어졌는가, 종속적으로 이어졌는가?

예를 들어,

동생이 웃고 나는 노래를 불렀다.

라는 문장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동생이 웃는다.

나는 노래를 부른다.

두 개의 주어와 서술어 관계를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겹문장입니다.

 

그다음 두 절을 연결하는 ‘-고’를 찾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생이 웃는 일’과 ‘내가 노래를 부르는 일’이 나란히 제시되고 있으므로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8. 연결 어미만 외우면 안 되는 이유

아이들이 이어진문장을 배운 뒤 문제를 풀 때 흔히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고가 나오면 대등!”

“-아서가 나오면 종속!”

연결 어미를 기준으로 외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물론 대표적인 연결 어미를 기억하는 것은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것만 외우면 문장이 조금만 달라져도 다시 헷갈립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연결 어미를 찾은 뒤 한 가지 질문을 더 하게 합니다.

 

“앞절과 뒤절은 어떤 관계일까?”

두 내용을 나란히 보여 주는지, 서로 반대되는지, 하나를 선택하는지, 앞 내용이 뒤 내용의 이유가 되는지,

조건이 되는지를 자신의 말로 설명하게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도 쉽지 않아합니다.

하지만 몇 문장을 함께 나누어 보고 관계를 말해 보게 하면 어느 순간 먼저 이야기합니다.

 

“이건 비가 와서 못 간 거니까 원인이에요.”

“이건 둘 중 하나니까 선택이에요.”

 

바로 이 순간부터 문법은 연결 어미를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문장의 구조와 의미를 읽는 공부가 됩니다.

 

9. 이어진문장 한눈에 정리

마지막으로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과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을 한 번 더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분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기본 관계 두 절이 비교적 나란함 한 절과 다른 절이 의미상 밀접하게 연결됨
대표 의미 나열, 대조, 선택 원인, 조건, 목적·의도, 양보, 배경
대표 예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하늘이 맑아서 기분이 좋다.
판단 방법 두 내용이 어떤 방식으로 나란히 놓였는지 확인 앞절이 뒤절에 어떤 의미를 더하는지 확인
핵심 나란한 관계 원인·조건·목적 등의 관계

국어 문법을 공부하다 보면 문장 자체보다 문법 용어가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과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대등을 ‘나란히’, 종속을 ‘서로 의미가 연결된 관계’라고 바꾸어 생각하면 훨씬 쉬워집니다.

 

그리고 문제를 볼 때 처음부터 연결 어미를 외워 맞히려고 하기보다,

주어와 서술어 찾기 → 절 나누기 → 연결 어미 찾기 → 의미 관계 살펴보기

순서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이어진문장을 공부하는 목적은 ‘-고는 대등, -아서/어서는 종속’이라는 공식을 외우는 데 있지 않습니다.

문장을 읽으면서 앞절과 뒤절이 왜 연결되었는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것,

것이 아이들이 문장 구조를 제대로 이해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겹문장의 또 다른 종류인 안은문장과 안긴문장 을 살펴보면서

문장 속에 또 하나의 문장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