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 갔다. 수업을 했다. 친구와 놀았다. 집에 왔다."초등학생들의 일기를 보면 이런 내용이 많습니다. 틀린 글은 아니지만 읽고 나면 무엇을 느꼈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저는 아이들에게 일기를 가르칠 때 사건보다 의견을 먼저 쓰는 연습을 합니다.일기는 '기록'이 아니라 '생각'입니다.많은 아이들이 일기를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시간 순서대로 적습니다.하지만 일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슨 일이 있었는가'가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생각했는가'**입니다.예를 들어 친구와 다퉜다면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친구와 싸워서 속상했다.내가 먼저 사과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다음에는 화가 나도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같은 사건이라도 자신의 생각이 들어가면 훨씬 좋은 ..